‘음악도시’ 표방 인천…라이브 공연과 ‘음악동네 만들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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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시’ 표방 인천…라이브 공연과 ‘음악동네 만들기’ 눈길

‘음악도시’ 표방 인천…라이브 공연과 ‘음악동네 만들기’ 눈길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라이브 뮤직 홀리데이’
13~15일 ‘부평 뮤직위크’…굴포 문화활성화 사업 등과 연계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음악도시’를 표방하는 인천에서 과거 대중문화의 명맥을 잇는 라이브 공연을 비롯해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이 공연 기획과 제작과정에 참여하는 ‘음악동네 만들기’ 행사가 펼쳐진다.

인천시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지역내 라이브공연장 6곳에서 ‘라이브 뮤직 홀리데이(Live Music Holiday)’를 연다.

15일 라이브공연장 락캠프(부평구), 버텀라인·흐르는물(중구), 뮤즈(연수구), 쥐똥나무(미추홀구), 공감(남동구)에서 ‘인천 뮤지션 데이’라는 테마로 동시에 시작을 알린다.

인천은 개항과 함께 일제강점기, 광복, 미군주둔,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서민적 애환과 삶이 담긴 수많은 대중음악이 태동한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산실이다. 또 한류관광콘서트와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한류를 주도하는 음악축제로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인천의 대중문화를 이끌어온 라이브 공연장들이 경영난과 시민의 무관심 속에 존폐위기를 겪고 있다. 젊은 층들은 홍대 라이브클럽데이 등 서울로 공연을 보러 가고, 능력있는 뮤지션들 역시 서울로 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침체돼있는 지역의 작은 라이브 공연장과 뮤지션들을 알리고, 시민이 가까이서 공연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의 작은 문화공간이 활성화돼 인천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평 뮤직위크′ 공연 모습 사진=인천 부평구

인천 부평구도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하는 음악동네 만들기 사업으로 13~15일 ‘뮤직위크’를 개최한다.

버스킹과 깜짝 공연, 카페서 실내공연이 펼쳐지며, 특히 14일에 열리는 ‘굴포먹거리타운 문화콘서트’는 부평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인 굴포 문화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굴포벼룩시장과 LP페어, 문화예술 무료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선보인다.

뮤직위크가 열리는 장소는 부평의 역사적·문화적 특징을 가진 곳이다. 1950~60년대 미군부대 애스컴(ASCOM) 주변으로 라이브클럽이 성행했던 부평공원 일대, 아시아에서 단일 건물 최다 지하상가 점포수로 기네스북에 오른 부평역 지하상가, 최근 독특한 카페들이 생기면서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부평 문화의 거리, 도시재생뉴딜사업지인 굴포먹거리타운 등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뮤직위크는 부평의 음악 잠재력을 일깨우고, 지역의 음악가들과 공연 장소를 발굴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소비 중심 패러다임을 문화와 음악으로 재편하고, 음악도시를 상징하는 주요 장소로 브랜딩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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